ABOUT
home
프로젝트 문의
home

RETURN CUP | itgreen

Overview
‘리턴컵’은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회용기 사용 습관을 자연스럽게 전환시키기 위한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도시 단위에서 작동하는 친환경 인프라와 사용자 행동 디자인까지 포괄하는 순환형 서비스 디자인 모델로 확장되었습니다.
Objective
기존 다회용컵의 낮은 회수율, 불편한 사용성, 누수와 파손 문제를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습니다.
동시에 무의식적 참여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설계했습니다.
Approach
직접 플라스틱 사출 공장과 협업하며 12, 16, 20, 24온스 컵을 개발했습니다.
3D 모델링을 통해 형태, 소재, 질감, 색상, 적재성까지 세밀하게 설계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지를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검증했습니다:
약 2년간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불만, 회수 흐름, 운영 효율 분석
환경부, 지자체, 현장 운영자와의 협업을 통한 실제 적용과 피드백 기반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
구조 개선: 입구 덴트 설계, 스크루형 뚜껑, 일회용 뚜껑 호환 가능, 고강도 친환경 소재 적용
브랜드 아이덴티티 수립: 전통 옥색 기반 컬러 시스템, 반복 사용에 최적화된 형태
강도 테스트: 컵을 얼린 후 아스팔트 바닥에 던져 깨짐 여부 확인
내구성 테스트: 고온 세척 100회 이상 반복하여 변형 여부 확인
세척성 테스트: 이물질이 끼거나 세척이 어려운 구조 여부 확인
재활용 용이성: 별도 실크 인쇄 등과 같은 후가공 없이 한 가지 소재(PP)로 만들어져, 추후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Brand Story & Identity
“누구나, 번거롭지 않게. 지속 가능함이 일상이 되도록.”
‘리턴컵’은 ‘반복 사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반투명 옥색은 한국 전통 색에서 영감을 받아, 청결함과 신뢰감을 상징하면서도 공공 인프라에서 쉽게 식별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직관적이며, ‘선택’이 아닌 ‘기본값’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UX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일회용을 넘어서는 생활 문화’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특히 컵의 색상과 미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눈에 띄는 색이 아니라, ‘음식과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담은 색. 그 해답은 전통의 옥색이었습니다. ‘옥식옥반(玉食玉盤)’, 귀한 음식을 담는 그릇처럼, 이 컵은 손에 쥐는 순간부터 ‘자신과 일상을 소중히 대하자’는 마음을 일깨웁니다.
반투명 옥색은 야구장과 페스티벌처럼 복잡한 공간에서는 눈에 잘 띄고, 사내 카페처럼 차분한 공간에서는 은은하게 녹아듭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무의식적으로 다회용기를 인식하고, 일회용 대신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됩니다.
‘리턴컵’은 사용의 편리성, 심미성, 내구성, 문화적 품격을 하나의 디자인 안에 담았습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Outcome
4가지 용량(355ml, 473ml, 591ml, 710ml)의 다회용컵 개발 완료
2025년 6월 말부터 오피스, 캠퍼스, 카페, 테마파크, 경기장, 축제 등 다양한 공간에 도입
실사용을 통해 행동 변화 유도 및 지속 가능한 소비 전환에 실질적 기여
사전 테스트 단계에서 고객사(운영자)로부터 높은 만족도 확보
누수, 파손, 미적 요소 등 기존 문제 해결
다회용컵의 공공 표준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 마련
Key Achievements
자연스러운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UX 기반 디자인 완성
누수와 파손 문제를 해결한 구조적 혁신
다양한 공간에서 시인성과 조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컬러 시스템 개발
기존 일회용 뚜껑과 호환되는 범용성 확보
사용자 테스트 기반 반복 개선 및 최적화 완료
Feedback
운영자들은 “지금까지 사용한 다회용컵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면서도 고급스러운 색상이 반납률을 높일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빨대 사용성과 입구 덴트 같은 세심한 디테일이 인상적”이라는 피드백도 많았습니다.
리턴잇 CXB팀은 ‘리턴컵’이 다회용기의 대중화를 넘어, 친환경 실천을 일상으로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Press
Credit
Product: 정형석, 박상규
Subliminal eXperience: 잇그린 CXB팀(정형석, 이민지, 이지혜, 이동주)
Brand Film: 이동주, 이지혜
Project Management: 이민지
Project Direction: 정형석
Aretelos. All rights reserved. 2025